Egloos | Log-in  


스물한살이 마법처럼 지나갔다.


이루지 못한 것은 산과도 같은데
이뤄낸 몇몇이 마치 강바닥 아래에서 일렁인 물고기 비늘마냥 반짝이는 것 같다.

언제나 그랬다.
죽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던 중학생 때에도
부끄러움에 이름을 달아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던 고등학생 때에도

나는 그 작은 반짝임에 아직도 그 시간을 부끄러워 할 수 없고
지금도 기억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조금은, 그 반짝임이 늘었으면 좋겠다.

by 은여 | 2009/11/04 03:22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eunyu.egloos.com/tb/273647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