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1일
아 그렇구나.
[중2병 시리즈] 중2병이란?
오늘 이 글을 보고서야 중2병이라는 말을 알았다.(거의 처음 듣는다;)
나는 최근에는 잠잠한 네이버 블로그 질 할때에
다른 사람 블로그에 이런게 올라와 있으면 짜증이 치밀었다.
피가 좋다던가 손목을 그었다던가 뭐 이런 거...
진짜 겉멋만 들은 새끼들이라고 생각했다.
랄까 자기를 일방적인 피해자로 만드는게 진짜 짜증났다.
오늘 이 글을 보고서야 중2병이라는 말을 알았다.(거의 처음 듣는다;)
나는 최근에는 잠잠한 네이버 블로그 질 할때에
다른 사람 블로그에 이런게 올라와 있으면 짜증이 치밀었다.
피가 좋다던가 손목을 그었다던가 뭐 이런 거...
진짜 겉멋만 들은 새끼들이라고 생각했다.
랄까 자기를 일방적인 피해자로 만드는게 진짜 짜증났다.
물론 힘든 일 있으면 누구나 다
자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힘들다고 생각하게 된다.
나도 그런 적 꽤 있으니까.
그런데 나는 그런 식으로도 생각하다가도,
도무지 내 스스로를 세상에서 제일 불쌍히 여길 수가 없게 된다.
나보다 더 못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내가 가지지 못해서 비참해 하는 것 보다
지금 내가 가진 것도 가지지 못해도 불쌍하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이런 생각이 먼저 좌절감보다 치고들어온단 말이지;;
덕택에 기분이 좀 나빠져도
자신을 제일 불쌍하게 여기는 일은 하지 않게 되었다.
이것도 교육의 효과일까(웃음)
뭐 나도 저런 비슷한 생각은 했었던 적이 있었으니 남말은 못하지만.
게다가, 피가 나는 거 보면 쫌 재밌긴 재밌지(...)
좀 괴로울때 차라리 아픈 걸로 잊어보려고 진짜 손등 살 약간 찢어본적도 있었으니;;;
(지금 와서 생각하면 왠 뻘짓인가 싶지만)
근데 그걸 인터넷에서 그게 멋있고 좋은 일인 것 마냥 이야기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사춘기 시절의 일이라고 해도
자신의 정신이 그렇게 혼돈상태라는 걸 그렇게 널리 알리고 싶은 걸까?
계속 내 이야기만 해서 미안한데, 나는 우울한 적이 있었을 때는
우울하다거나 기분이 안 좋다는 정도로 포스팅하고 끝냈었다.
근데 내 친구 블로그에 가보니
자신의 우울함과 불행에 대해 그럴듯하게 치장한 글에
피가 철철 나서 세면대가 빨갛게 물든 사진 첨부하는 모 포스팅 보고
기겁해서 그 블로그 지금도 잘 안 들어간다.
(물론 그 사진은 애가 손목 그은 것도 아니고, 어디선가 퍼온 사진 처럼 보였지만)
친구지만 부담 스러운 걸 어떻게 해;;;
그런 글을 보고 있자면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고
남에게 강요하는 것 같다.
아니, 넌 그렇게 불행하지 않다니까?
네가 말한 게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건 알아.
근데 만약 사실이라고 해도 그 일이 그렇게 까지 너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인거냐?
그냥 우울해지고 불행하다고 여기는 날은 분명히
사춘기라는 시절을 보내고서도 온다.
이건 진실이다.
그런데 그런 기분을 느끼고서 한번도 즐겁지 않았다고 하면 그건 거짓이다.
인생은 비극처럼, 불행으로만 점철되게 만들어질 수 없으니까.
# by | 2008/02/21 10:22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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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괴로우면 인터넷으로 굳이 그걸 밝히려고 하지 않을텐데요......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거나 마찬가지인 일이잖아요.;;;
매번 중2병 중2병 들었어도 뜻을 몰랐었는데, 저도 아까 저 곳 들어가보고서 알았어요.
자기비관해서 대체 뭐하자는건지;
히로린님//그렇게 견디고 넘어가면서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가겠죠. 뭐 당시에는 견딜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일은 많겠지만요^^
풀럽님//어른이 되면 더 위험해지지 않나요 덜덜;;;
레체님//저도 예전에는 몇번 썼었던 것 같고, 쓰고 싶은 순간이 많이 찾아 옵니다만 겨우겨우 참고 있어요..
유젯님//님처럼 순기능만 하면 좋을텐데 꼭 역기능으로 저런 병명이 생겨버린단 말이죠ㅠ